“원래보다 얼음이 작아졌는데 제빙기가 고장 난 걸까요?”
얼음 크기가 갑자기 작아지면 냉각 문제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큐브형 제빙기에서는 얼음을 만들 물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을 때 작은 얼음이나 덜 찬 얼음이 생기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제조사들도 작은 얼음의 원인으로 필터 막힘, 급수량 부족, 낮은 수압, 급수밸브 문제 등을 먼저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그래서 바로 A/S를 부르기 전에 사장님이 먼저 볼 수 있는 부분부터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먼저 물이 제대로 들어오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제빙기는 얼음을 만들 때 필요한 만큼의 물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필터가 오래돼 막혔거나, 급수밸브가 덜 열려 있거나, 급수 쪽 거름망에 이물질이 쌓이면 들어오는 물의 양이 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얼음이 예전보다 전체적으로 작아지거나, 큐브가 끝까지 차지 않고 얇게 만들어지거나, 제빙량까지 함께 줄어드는 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아래 순서로 보세요.
급수밸브가 끝까지 열려 있는지 → 필터 교체 시기가 지나지 않았는지 → 급수 호스가 눌리거나 꺾이지 않았는지
필터를 오래 썼다면 필터부터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얼음 모양이 들쭉날쭉하다면 안쪽도 봐야 합니다
모든 얼음이 똑같이 작아진 게 아니라 한쪽만 얇거나 모양이 찌그러져 나온다면 조금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물을 뿌려주는 분사구나 물이 흐르는 통로에 물때·스케일이 쌓이면 물이 고르게 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부 제빙기 제조사도 불완전하거나 울퉁불퉁한 얼음이 만들어질 때 급수 계통과 분사부의 오염을 점검하도록 안내합니다.
이때는 필터만 새것으로 바꿔도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근 제빙기 청소를 언제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면 필터 교체 시기와 내부 세척 시기를 같이 확인해보세요.
얼음도 작고 만드는 양도 줄었다면 통풍도 확인하세요
얼음 크기뿐 아니라 하루에 만들어지는 얼음 양 자체도 확 줄었다면 냉각 쪽 조건도 같이 봐야 합니다.
업소용 제빙기는 주변 공기로 열을 빼내는 공랭식 제품이 많습니다. 통풍구나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거나 제빙기 주변 온도가 너무 높으면 냉각 효율이 떨어져 생산량이 줄 수 있습니다.
국내 제조사 아이스트로도 제빙량이 적어졌을 때 주변 온도와 통풍구의 먼지를 먼저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제빙기 옆에 박스나 다른 장비를 바짝 붙여놓지는 않았는지, 통풍구에 먼지가 많이 끼지는 않았는지 한번 보세요.
다만 이 경우에도 얼음이 작다는 이유만으로 냉매 문제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급수부터 확인한 뒤에도 증상이 계속될 때 점검을 받는 게 순서입니다.
얼음 크기 조절부터 만지는 건 마지막입니다
일부 제빙기는 얼음 두께나 크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얼음이 작아지면 설정값부터 바꾸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잘 나오던 얼음이 갑자기 작아졌다면 설정 문제보다 급수·필터·청소 상태처럼 달라진 원인을 먼저 찾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제조사별로 얼음 크기를 결정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수위로 제빙 사이클을 판단하는 제품도 있고, 얼음 두께 센서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설정값을 임의로 바꾸기보다는 사용하는 모델의 설명서를 확인하거나 A/S를 통해 조정하세요.
소상공간만의 TIP!
얼음이 갑자기 작아졌다면 이 순서대로 보면 됩니다.
급수밸브가 제대로 열려 있는지
급수 호스가 꺾이지 않았는지
제빙기 필터를 마지막으로 언제 갈았는지
얼음이 전체적으로 작은지, 일부만 찌그러지는지
제빙기 내부에 물때나 스케일이 심하지 않은지
통풍구에 먼지가 쌓이지 않았는지
제빙기 주변을 다른 장비나 박스가 막고 있지는 않은지
여기까지 확인했는데도 얼음 크기가 돌아오지 않거나, 제빙 시간이 길어지고 생산량까지 크게 줄었다면 그때는 급수밸브나 펌프, 센서, 냉각 계통 등의 점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잘 나오던 얼음이 갑자기 작아졌다면 ‘얼음 크기 설정’부터 바꾸기보다 물이 제대로 들어오고 있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
생각보다 필터나 급수 문제처럼 비교적 간단한 곳에서 원인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상공간 창업의 정석에서는 자영업자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혼자서 어려웠던 창업과 가게 운영, 이제 소상공간이 함께합니다.
